범죄자-전과자 정치 종식...이재명은 야당대표로 부적절
구로차량기지 부정적 이미지만 편파 부각...광명이전 재논의 필요
제1공약은 서울편입...서울 커지고 광명도 서울 일부로 커져야

광명지역신문=장성윤 기자> 광명시기자협회는 오는 4월 10일 실시되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후보자들의 비전과 철학, 정책을 검증하고 유권자 중심의 선거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총선 후보자 인터뷰를 게재합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거대양당 대결로 펼쳐지는 광명 총선. 광명시민들이 앞으로 4년 나라와 지역을 맡길만한 적임자를 꼼꼼히 따지고 선택하는 참고자료가 되길 바랍니다. 제2편은 김기남 국민의힘 광명갑 후보(광명동/철산동/학온동)입니다. <편집자註>

국민의힘 광명갑 김기남 후보
국민의힘 광명갑 김기남 후보

■24년 민주당 텃밭에서 도전장

국민의힘 광명갑 김기남 후보는 현직 성형외과 의사로 2018년, 2022년 지방선거에서 각각 바른미래당, 국민의힘 광명시장 후보로 출마했지만 패배했으며, 수년간 광명갑 당협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이름을 알렸다. 원광대 의과대학, 국민대학교 정치대학원을 졸업했다. 김 후보는 권태진 (전)광명갑 당협위원장과의 당내 경선에서 승리해 24년간 민주당 텃밭인 광명갑에서 민주당 대변인 출신 임오경 국회의원과 맞대결을 벌인다. 

■국민의힘 승리해 범죄자 정치 끝내야

김 후보는 ‘반듯하게 당당하게’를 캐치프레이즈로 모범생 정치를 선언하고 나섰다. 그는 이번 총선의 시대정신은 문제아 정치를 끝내고 모범생 정치로 가는 것이라며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향해 ‘야당 대표로 부적절한 사람’이라고 직격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승리해야 범죄자 정치, 전과자 정치를 종식시키고 대통령선거 승리를 완성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광명을 서울로...교통문제 서울시 협조 필수

김 후보의 제1공약은 ‘광명의 서울편입’이다. “광명은 서울과 생활권이 겹치고 서울로 출퇴근하는 비율도 여타 도시에 비해 많지만 광역교통망이 턱없이 부족해 많은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서울시의 협조가 필수적입니다. 서울도 커지고, 광명도 서울의 일부가 되어 커져야 합니다.”

서울편입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에 대해 그는 “서울의 꼬라비(꼴찌)보다는 경기도의 머리가 낫다고 하는 분들도 있지만 서울에 편입되면 서초와 강남을 넘어 서울의 탑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광명시흥 신도시 빠른 보상 우선 

광명시흥 3기신도시 개발사업에 대해서는 빠른 보상이 우선이라고 답했다. 기업 유치, 일자리 창출로 굳이 광명에서 서울로 출퇴근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을 만들면 교통문제도 해결되고 기반시설도 조성될 수 있다며 멀리 보고 도시계획을 제대로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다. 

■무산된 구로차량기지 이전문제 다시 꺼내...논란 소지 있어 

전면 백지화된 ‘구로차량기지 이전사업’에 대해서는 재검토 필요성을 제기하며, 차량기지 이전을 전제로 한 ‘제2경인선’ 유치를 다시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구로차량기지에 대해 부정적인 부분만 부각돼 시민들에게 편파적 정보만 제공됐던 것 같다”며 “차량기지 지하화 등 요구가 수용된다면 주민 여론을 다시 수렴해야 한다”고 말했다. 광명시민들과 지역정치인들이 힘겹게 무산시킨 차량기지 이전문제를 김 후보가 다시 꺼내든 것에 대해서는 논란이 불거질 소지도 있다. 

이밖에도 김 후보는 뉴타운 재개발 성공적인 완성, 광명시흥선 조기 완성, GTX-D노선의 조기 착공 등을 약속했다. 

■민주당 의원 44%가 전과자...도덕성 상실된 야당심판해야

끝으로 김 후보는 “당선되면 국민의힘 지도부에 입성해 수도권 당원과 국민의 정서를 대변하고 공정하고 상식적인 지역정치를 하겠다”며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조차 민주당 의원 44%가 전과자라고 할만큼 도덕성이 상실된 야당 심판을 위해 국민의힘을 지지해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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