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민 상당수 서울로 통근...교통복지 선택권 보장돼야

설진서 광명시의원이 14일 제283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광명시의회)
설진서 광명시의원이 14일 제283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광명시의회)

광명지역신문=장성윤 기자>  설진서 광명시의원(국민의힘, 광명다선거구)이 서울시 ‘기후동행카드’ 사업에 광명시가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설 의원은 14일 제283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5월부터 ‘더 경기패스’를 시작한다는 것이 서울시 ‘기후동행카드’ 사업에 참여하지 않는 이유가 돼선 안된다”며 “지원방식과 특징이 다르기 때문에 광명시민들이 둘 중 유리한 것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설 의원은 이어 “서울시 기후동행카드는 월 6만5천원으로 서울지역 대중교통과 따릉이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어 사용자 10명 중 8.5명이 평균 3만원 이상 교통비를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김포시, 군포시, 과천시, 인천시 등 지자체들이 동참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광명시민 통근자 46.9%가 서울로 통근하고 있다”며 “상당수의 광명시민이 서울로 가고 있고,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 철산역과 광명시를 지나는 서울 버스노선에서 카드 사용이 가능한데 광명시는 해당 사업의 참여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설 의원은 “기후동행카드 동참은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고,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여 광명시의 탄소중립 목표달성에도 힘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폭넓은 교통복지 선택권을 보장하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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