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회가 전체 기획...다채로운 콘셉으로 감동과 재미 선사
유형진 교장, "꿈을 포기하지 말고 사회에 공헌하는 인재 되길"

광명지역신문=서인숙 기자> 경기항공고등학교(교장 유형진, 이하 ‘경기항공고’)가 5일 ‘항공고 다시, 봄’이라는 슬로건으로 특별한 졸업식을 개최했다.  

이번 졸업식은 기존의 졸업식과 달리 여러 콘셉트의 행사들을 처음부터 끝까지 학생회가 주관해 기획해 특별하게 진행됐다.  

‘항공고 다시 봄’이라는 의미는 3년 동안 항공고에서의 교육 활동들과 친구들과의 추억을 다시 돌아보자는 취지다. 이런 의미를 살리기 위해 졸업작품 전시회 부스와 포토박스 공간을 마련하여 전시 관람 형식의 식전 행사와 연결시켰다. 또한 이 슬로건에는 졸업하고 사회에 나가는 선배들의 앞날이 따스한 봄날과 같기를 바라는 후배들의 마음을 담아 선배들의 미래를 응원하는 화려하고 감동적인 밴드 공연과 후배들의 편지 낭독 이벤트도 펼쳐졌다. 

졸업식 본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1부에서는 유형진 교장의 축사를 비롯하여 졸업식을 축하해주기 위해 학교를 방문한 내빈인 강문종 학교운영위원장, 이일환 총동문회장, 이성환 총동문회 재무국장, 방교식 학부모회장의 축사 및 장학금 전달식이 이루어져 행사를 빛냈다.  

유형진 교장은 축사에서 “건강하게 졸업하게 된 것을 축하하고 위기를 기회로 삼아 포기하지 않는다면 반드시 성공한 기술 인재의 삶을 살 수 있다”고 졸업생들을 격려했다. 또한 유 교장은 "경기항공고는 2024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신규학교 선정을 비롯해 경기도기능경기대회 목공예부문 5년 연속 금메달, 전국기능경기대회 목공예부문 은메달, 공군참모총장배 스페이스 챌린지 우수단체상, 국내 우수대학교 진학, 주식회사 아이텍, 코리아인스트루먼트, 칩센, 정우이엔씨 같은 회사 취업, 프로 축구 KT입단 등 많은 기쁨들이 있었다"며 "꿈을 가지고 기술을 익혀 사회에 공헌하는 인재를 양성하자는 비전을 가지고 끊임없이 소통하는 학교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학생회 주관으로 열린 2부에서는 밴드부 축하 공연과 편지 낭독, 축하 영상 관람, 학교 퀴즈, 제비뽑기, 사진 촬영 등 다채로운 행사가 참석자 모두를 즐겁게 했다. 행사 후에는 교실에서 담임선생님과 함께 졸업식 뒤풀이도 이어졌다. 

이번 졸업식을 지원한 미래교육정보부 김윤성 부장교사는 “학생들에게 졸업식 행사 기획을 맡겨놓고 과연 잘 할 수 있을까 반신반의 했었는데 어느 졸업식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멋지고 신나며 뜻깊은 졸업식이 된 거 같아 지도교사로서도 보람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항공고는 이번이 제41회 졸업식으로 현재까지 약 9000명에 달하는 졸업생을 배출한 광명시 유일의 공업계 특성화고등학교이자, 서울·경기 유일한 항공특성화고등학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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